
한국에서 출발하기잔에 덴버 국제공항(DEN) Sixt에서 렌터카를 예약했습니다. 그전엔 다른 업체의 차를 렌트했었는데 지난번 라스베가스에서 BMW 프리미엄차를 렘트해주는 Sixt를 이용하였고 차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경험을 했던지라 이번에도 BMW X3 또는 동급의 프리미엄 중형 SUV를 미리 예약해두었습니다.
검색을 하다보면 자주 Sixt 웹사이트 15% 할인 광고도 뜨고하니 잘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차종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어, 몇군데 가격비교룰 하고 공식홈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덴버 공항 도착 및 Sixt 셔틀 탑승
덴버 공항에 착륙 후 수하물을 찾고 렌터카 셔틀 픽업 장소인 Jeppesen Terminal Level 5, Island 4로 향했습니다. 공항 밖으로 나가 동쪽 문 505-513번 또는 서쪽 문 504-512번 근처에서 잠시 기다리자 Sixt 로고가 선명한 셔틀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셔틀은 꽤 자주 운행되는 편이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됐고, east west 에서각각 이용객들을 픽업했습니다. 약 10분 정도 이동하여 Sixt 렌터카 지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 근처라 접근성이 좋았고, 지점 규모도 상당히 커 보였습니다.
카운터에서의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 등 문의해보기
지점에 들어서자 깔끔하고 정돈된 로비가 인상 깊었습니다. 직원분은 친절하게 절차를 진행했고 저희는 지난번 라스베가스에서 X3를 X4로 무료업그레이드 해줘서 너무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하면서 이번에도 가능한지 문의해봤습니다.
그러나 예약한 BMW X3를 무료 업그레이드 할 차는 없고 렌트카 직원분들이 항상 권유하는 하루에 얼마만 추가하면 업그레이드에 운전자 한명 추가를 제안했지만 저는 굳이 필요가 없고 추가금액을 원치않는다고 하고 다른 옵션을 문의드렸습니다
대신 동급 이상의 차량인 폭스바겐 아틀라스(VW Atlas) SUV로 변경해 드릴 수 있고 추가 요금은 없다고 제안해서 한번 타보고 싶었던 차로 렌트했습니다.
BMW는 이미 몇번 타봤던터라 아틀라스가 더욱 넓은 실내공간이고 많은 여행가방도 들어가기에 이번 여정에 부족함이 없는 훌륭한 차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VW Atlas SUV와의 첫 만남과 드라이빙 경험
카운터에서 서류 절차를 마무리하고 주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제게 배정된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강렬한 블랙 컬러에 웅장한 차체를 자랑했습니다. BMW X3보다 훨씬 크고 동시에 넉넉한 공간감에 좋았습니다.
* 외관 및 실내: 아틀라스는 날렵함보다는 단단하고 실용적인 인상을 주었습니다. 실내는 폭스바겐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이 돋보였습니다. 고급스러운 가죽 시트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장거리 운전에 편안함을 더해주었습니다.
* 주행 성능: 덴버에서 콜로라도 스프링스까지 이동했고 이후 로키 산맥의 에스테스 파크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도로를 주행하기에 생각보다 훨씬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사했습니다. 넉넉한 엔진 출력 덕분에 오르막길에서도 힘 부족을 느끼지 못했고, 묵직한 차체는 고속 주행 시에도 아틀라스만의 듬직함과 안정성이 느껴졌습니다.
* 연비: 중형 SUV인 만큼 연비가 아주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예상했던 수준이었습니다. 덴버 시내 주행과 고속도로, 산악 지형을 오가며 트립 컴퓨터상 약 10km/L 내외의 연비를 기록했습니다.
* 편의 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장거리 운전의 피로도를 크게 줄여주었습니다. 넓은 파노라마 선루프는 로키 산맥의 절경을 감상하는 데 큰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연동 기능(Apple CarPlay/Android Auto)이 완벽하게 작동하여 길 안내와 음악 감상에 매우 유용했습니다.
총평 및 재렌트 의사
처음에는 예약했던 BMW X3 업그레이드 받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폭스바겐 아틀라스 SUV는 덴버 및 로키 산맥 여행에 매우 적합한 차량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모델 변경이었지만, Sixt가 동급 이상의 차량을 추가 요금 없이 제공해주었고, 그 차량이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Sixt 덴버 공항 지점 총평:
* 접근성: 셔틀이 자주 오고 지점과의 거리도 가까워 매우 편리했습니다.
* 직원 친절도: 응대가 빠르고 친절했습니다. 특히 차량 변경 시에도 상황 설명을 잘해주어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 차량 상태: 배정받은 아틀라스는 깔끔하고 거의 새 차 같았으며, 주행 성능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 렌트 및 반납 절차: 전반적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이었습니다.
다음번 미국 방문 시에도 Sixt를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원하는 특정 모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겠지만, Sixt의 서비스와 제공되는 차량의 품질을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덴버 공항에서 렌터카를 고려하고 있다면 Sixt를 좋은 선택지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여러 명이 함께 여행하거나 짐이 많은 경우, 그리고 로키 산맥처럼 험준한 지형을 운전할 계획이라면, VW Atlas와 같은 넓고 든든한 SUV가 좋은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