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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스프링스 가든 오브 더 갓스 여행기 (미국 자연여행, 사암 절경, 가족 힐링 코스)

by viewlog55 2025. 6. 4.

미국 콜로라도주의 숨은 보석,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대표 관광지 ‘가든 오브 더 갓스(Garden of the Gods)’는 단순한 공원이 아닌, 대자연의 위엄을 마주하는 힐링 장소입니다. 고대 지층이 솟아오른 듯한 붉은 사암 절벽과 고요한 하늘, 그리고 산책길 하나하나에 담긴 여유로움은 바쁜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됩니다. 이번 글은 직접 방문해 경험한 이 명소의 풍경, 산책코스, 팁 등을 담은 생생한 여행 후기입니다.

붉은 절벽과 맑은 하늘, 처음 마주한 장관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도착한 첫날, 차를 몰고 도착한 가든 오브 더 갓스는 예상보다 훨씬 웅장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입구부터 ‘이게 정말 무료 공원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정비가 잘 되어 있었고, 넓게 펼쳐진 붉은 바위 군락이 시야에 가득 들어오는 순간, 진짜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대표 명소인 Balanced Rock은 마치 기적처럼 위태롭게 세워진 듯한 커다란 바위로, 많은 이들이 그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산책로는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어 운동화만 신고도 어렵지 않게 둘러볼 수 있었고, 길 곳곳에는 벤치와 음수대도 설치돼 있어 중간중간 쉬어가며 감상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오전 시간대에는 햇살이 바위를 더 붉고 선명하게 비추어 사진 찍기에도 최고의 시간대였습니다. 특히 맑은 하늘과 절벽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그림엽서 같았고, 주변을 걷는 사람들의 표정에서도 모두가 그 감동을 공유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산책, 자전거, 승마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

가든 오브 더 갓스는 단순히 풍경만 즐기는 곳이 아닙니다. 이곳은 하이킹, 자전거, 암벽 등반, 승마까지 모두 가능한 복합 자연 체험 공간이기도 합니다. 저는 하이킹 코스를 중심으로 움직였지만, 곳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커플과 가족들, 그리고 말을 타고 트레일을 도는 여행객들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공원 내부에는 여러 갈래의 트레일이 있으며, Perkins Central Garden Trail은 가장 인기 있는 코스로 약 1.5마일(2.4km) 정도의 평탄한 순환로입니다. 노약자나 어린이도 충분히 걸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합니다. 트레일을 따라가면 이름 있는 바위들—Kissing Camels, Three Graces 등—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든 오브 더 갓스 방문자 센터(Garden of the Gods Visitor Center)도 꼭 들를 만합니다. 이곳에선 공원의 형성과정, 지질 구조, 식생 등에 대한 전시가 이루어지며, 파노라마 전망대에서는 전체 바위 군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념품숍이나 카페도 함께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가족여행부터 사진명소까지, 여행 팁 총정리

  • 방문 시간대: 오전 9시 이전 또는 오후 5시 이후가 한산하고 시원함.
  • 주차 팁: 인기 구간은 일찍 마감됨. 멀리 세우고 걷는 것도 전략.
  • 사진 포인트: 오전 햇살에 붉은 바위가 가장 선명하게 담김.
  • 피크닉: 간단한 도시락 가져와 바위 아래 그늘에서 즐기기 좋음.

가든 오브 더 갓스는 특히 아이들과 함께 와도 안전하고 즐거운 코스이기 때문에, 미국 서부여행 중 꼭 들러야 할 필수 명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가든 오브 더 갓스는 그 이름처럼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입장료 없이도 이토록 거대한 자연의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은 흔치 않습니다. 조용한 힐링이든, 다채로운 활동이든 누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곳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꼭 하루는 가든 오브 더 갓스에 할애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